사실 지도를 보고 이 지역에 호텔? 반신반의하며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퍼플섬을 가기 위한 여정에 다른 선택지가 크게 없어 예약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방문하고 나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골(?)이라고는 정말 믿어지지 않는 호텔 인테리어와 환경, 부대시설은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됐더라구요.

방문했던 날 갑자기 강풍이 불어 외부일정은 취소하고 호텔에만 있었는데 시설 곳곳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객실이며 복도, 부대시설 등이 모두 공간이 넓어 다니기에도 쾌적했습니다. 호텔 내부에 전시돼있는 작품들도 훌륭해서 감상하는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던 호텔이지만 더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쉬웠던 점도 몇가지 남겨봅니다.

1. 강풍이 불어 갑자기 이상기온을 나타내는 날씨로 강원도에는 눈까지 오는 추운 날씨였는데.. 난방을 요청드렸더니 '중앙냉난방 시스템'이라 난방이 어렵다는 답을 주셨습니다. 호텔에 투숙하며 체질상 더위를 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추위를 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이렇게 갑자기 춥거나 더운 날씨가 생길 수도 있는 노릇인데 중앙시스템이라고 조절이 안된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밤에 체크아웃을 할까 심각하게 고민 중이었는데 갑자기 객실에 바람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프론트에 전화해보니, 제가 춥다고 해서 난방을 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조정이 된다는 이야긴데 앞으로는 이 부분을 좀더 개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일이 더 생기지 않을까요? 어쨌든 배려해주신 덕분에 따뜻하게 1박을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체크인 하자마자 사용한 화장실 변기 리모컨과 몸통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를 않았습니다. 전화해서 바로 조치해주시기는 했으나, 체크아웃 후 객실 정비시간에 객실 여기저기를 꼼꼼하게 점검을 같이 해 주시고 다음 손님 체크인을 준비해 주시면 좀더 나을 것 같아요.

3. 체크인 시 애견동반이라고 하니 앞으로 애견동반객실을 좀더 늘려갈 추세라고 안내를 해 주셨어요, 이용고객들이 많아졌다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이 다양한 부대시설 안에 애견과 동반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단 한곳이 없었습니다. 유모차를 사용하면 식당 한 켠에라도 식사라도 같이 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정말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시설이 아무것도 없어서 호텔에서 동반 부대시설을 더 마련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안락한 호캉스가 될 것 같아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직원 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호텔도 훌륭해 재방문 의사 넘치게 있구요! 신안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퍼플섬 외에도 곳곳에 해수욕장도 많고 여기저기 볼거리가 은근 많더라구요. 추천드립니다^^

시설깨끗하고 좋았어요. 하지만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불편했어요

장점
백길해수욕장 아이들 놀기좋아요
시설 나름 괜찮아요
단점
시설 부대시설 일절 이용불가(비비큐 포장만)
주변식당들 대부분 애견동반 안되요.

깨끗하고 애견용품이 갖춰져서 좋았지만, 연박시에 수건이나 생수같은것을 알아서 가져다주시지 않아서 매번 연락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대시설이 거의 운영을 하질않고 배달되는곳도 없어서 편의점음식만 먹다 왔네여

부대시설은전혀이용못해서아쉬웠어요ㅠ내부시설은괜찮았는데냉장고고장이랑냉장고밑에장에쓰레기..그리고앞베란다는전혀청소가안되어있네요..다시안갈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