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7-31 14:48:04
스테이풍
무게 제한 없음 · 반려묘 가능 ·
강원 평창군
객실 타입 거실1 주방1 화장실2 침실2 자쿠지 야외마당 야외바베큐
평도 좋고 사진이 너무 좋아보여서 쿠폰으로 할인도 받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요? 아주 오래된 집을 개조한거라 그렇겠지만 바닥도 많이 깨져있고 화장실 문턱 아래가 틈이 많이 벌어져있어요. 그래도 배수 잘 되고 변기 물도 잘 내려가긴합니다.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건 벌레인데요. 산이기도 하고 여름이라 그렇겠지만 그냥 그런 날벌레 말고 곱등이가.. 서울에서 보던
그런 곱등이가 아니라 정말 자이언트 곱등이예요. 자다가 물 마시러 나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그 곱등이는 남편 깨워 처리했지만 다음 날에도 천장을 보니 서까래라고 하나요? 거기에 자이언트 곱등이가 있어서 잡으려고 하니 서까래 틈? 으로 기어 들어가더라구요.. 서까래 틈 같은 곳에서 그런 곤충이 들어오는 거 같아요.. 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욕조에 하얀 물 같은게 몇 군데 있어서 문의 드리니 닦아내고 그냥 써도 무관하다고 듣긴 했는데 아이가 들어가려고 했던거라 찝찝해서 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방에 욕조가 있다보니 물 받아서 놀고나면 집이 엄청 습해질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습기를 돌려놓으셨겠지만 이 더운 날 처음에 들어갔을 때 숨이 턱 막혔어요ㅠㅠ 내부 온도가 높다보니 에어컨을 낮은 온도로 돌려도 금방 안 시원해져서 처음에 넘 더웠어요ㅠㅠ 아 그래도 침구는 고온건조 되어있어서 그거랑 화장실과 방에 방향제? 가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주인분이랑 통화가… 한 번도 되질 않았습니다. ㅠㅠ 통화를 못한다고 하셨는데 분명 어떤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이것 저것 물어볼 것이 있는 손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갔습니다. 고기 구우려고 거기 있는 토치로 불을 붙이려는데 갑자기 토치에 불이 붙어서(불이 피워져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작은 불이 났었습니다.(고기굽는 그릴 높이만큼 불이 났었어요.) 바로 옆이 대파 밭이어서 큰 불로 이어질뻔한 상황에서 급하게 소화기나 대응방법에 대해 물어보려고 전화했을 때도 연결이 되지 않았어요.. 저희 남편 다리 털도 다 탔어요ㅠㅠ아이가 있어 깨끗하고 좋은 펜션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